[올스타전] 웨스턴 양현종, 무실점 투구로 이스턴 김광현에 완승

[엑스포츠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웨스턴 올스타 선발투수 양현종(KIA)이 이스턴 올스타 선발투수 김광현(SK)을 압도했다.

양현종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웨스턴(LG 넥센 NC KIA 한화)올스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스턴(삼성 두산 롯데 SK)올스타 선발투수인 양현종과의 '특급 좌완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양현종이 2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김광현이 2이닝 3피안타(2홈런) 1탈삼진 3실점한 뒤 구원투수로 교체됐다.

1회말 2사 이후 호르헤 칸투(두산)과의 승부에서 볼넷을 내준 것이 유일한 출루 허용이었다. 7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볼넷. 이후 4번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롯데)를 2루수 땅볼로 잡고 1회를 마쳤다. 양현종은 2회 김현수(유격수 땅볼)-박석민(3루수 뜬공)-오재원(삼진)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완성한 뒤 마운드를 이동현(LG)에게 넘겼다.

반면 김광현은 1회 삼자범퇴 이후 2회 장타를 연달아 내주며 실점했다. 2회 선두타자 박병호(넥센)에게 2루타를 맞았고, 이어 강정호(넥센)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펠릭스 피에(한화)와 나지완(KIA)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2개를 늘리며 이닝을 마치는 듯했지만, 올스타전에 첫 출전한 모창민(NC)에게 솔로 홈런을 헌납하며 3실점째를 허용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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