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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4안타' LG, 삼성에 4연패 선사…7위로 전반기 마감

기사입력 2014.07.16 22:28

신원철 기자
LG 정성훈이 16일 삼성전에서 공·수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2연승, 삼성은 4연패다 ⓒ 엑스포츠뉴스 DB
LG 정성훈이 16일 삼성전에서 공·수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2연승, 삼성은 4연패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짜임새 있는 공격과 완벽한 계투 작전으로 삼성을 꺾었다. 2연승에 성공하면서 삼성에게 시즌 첫 4연패를 안겼다.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선두 삼성을 4연패에 빠트리면서 2연승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시즌 35승 1무 44패(승률 0.443), 7위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LG는 삼성 선발 1회부터 윤성환을 공략했다. 1사 이후 정성훈과 박용택이 연속 안타를 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4번타자 브래드 스나이더가 1타점 2루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2사 2,3루에서는 이병규(7)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LG는 3-2로 쫓기던 4회 이진영과 이병규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달아난 뒤 6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위타순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1사 이후 손주인(좌중간 안타)-최경철(우전 2루타)-정의윤(몸에 맞는 볼)이 연속 출루하며 만루가 채워졌다. 2사 이후 정성훈이 2타점 적시타로 6-2를 만들었다. 정성훈은 이 안타로 올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박경수는 6회 정성훈, 박용택과 함께 삼중도루에 성공하며 추가점을 냈다(사진은 6월 13일 SK전) ⓒ 엑스포츠뉴스 DB
박경수는 6회 정성훈, 박용택과 함께 삼중도루에 성공하며 추가점을 냈다(사진은 6월 13일 SK전) ⓒ 엑스포츠뉴스 DB


보기 드문 삼중 도루도 나왔다. 스나이더 타석에서 3루주자 박경수와 2루주자 정성훈, 1루주자 박용택이 삼중 도루에 성공, 7-2가 됐다. 삼중도루는 통산 6번째다. 가장 최근 기록은 2013년 7월 5일 목동 LG-넥센전에서 넥센 유재신과 강정호, 김민성이 합작했다.

LG는 7회 2점을 더 보태 9-2로 도망갔다. 이진영은 7회 3루타로 개인 통산 2500루타(역대 21번째)를 달성했다. 

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바뀐 투수 유원상은 류제국이 남기고 간 무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지켰다. 이날 LG에게 있어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유원상은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신재웅과 정찬헌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8회와 9회를 책임졌다. 

삼성은 최형우와 채태인이 빠진 자리를 쉽게 메우지 못했다. 3회 2사 만루에서 나온 우동균의 2타점 내야안타가 유일한 득점. 윤성환은 4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차우찬이 2⅓이닝 4실점, 배영수가 0이닝 1실점하면서 점수 차는 커져만 갔다. 4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50승 선착도 후반기로 미뤘다. 시즌 49승 2무 27패(승률 0.645)다. 4연패는 2012년 7월 31일 두산전부터 8월 3일 롯데전 이후 처음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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