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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방' 한화, SK 제물로 시즌 첫 3연승

기사입력 2014.07.16 21:52 / 기사수정 2014.07.16 22:04

임지연 기자
한화가 16일 문학 SK전에서 승리하면서 시즌 첫 3연승을 맛봤다. ⓒ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가 16일 문학 SK전에서 승리하면서 시즌 첫 3연승을 맛봤다. ⓒ 한화 이글스 제공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가 SK 와이번스를 제물로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SK와의 시즌 11차전에서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1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13일 두산을 누른 데 이어 연이틀 SK를 울리며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전반기 유종의 미를 노리던 SK는 2연패를 떠안은 상황에서 휴식기를 보내게 됐다. 

한화는 1회부터 홈런포를 앞세워 선취점을 얻었다. 1사 2루에서 '3번' 김경언이 SK 선발 채병용의 2구 139km 속구를 때려 선제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화는 이후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정범모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추가점 획득에는 실패했다. SK는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김성현의 중전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4번' 이재원이 한화 선발 앤드루 앨버스를 상대로 역전 스리런을 때려 3-2을 만들었다.

한화는 다시 홈런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2회초에만 대거 '4점'을 뽑아내며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1사 1,2루에서 김경언의 방망이가 다시 춤췄다. 김경언은 채병용의 4구를 때려 역전 스리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김태완의 솔로 홈런까지 더해졌다. 한화는 일찌감치 SK 선발 채병용을 끌어내렸다.

한화는 4회 고동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뒤 6회 무사 1,2루에서 터진 김태완의 스리런으로 10점째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이후에도 정범모의 희생플라이와 김태완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따.

반면 SK는 매회 찬스를 만들고도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상현이 중전 안타를 때려 찬스를 만들었으나 정상호가 삼진으로 돌아선 뒤 김상현이 도루 실패, 나주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 획득에 실패했다.

4회에도 1사 후 박정권이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지만, 김상현이 삼진, 박정권이 도루에 실패하면서 또 찬스를 날렸다. 6회에도 선두타자 최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중심타순 앞에 밥상을 차렸으나, 이재원과 김강민, 박정권이 연속 범타로 물러나면서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한화 선발 앨버스는 5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앨버스에 이어 안영명 박정진이 남은 이닝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로 나선 김태완이 홈런 두방 포함 5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태완은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 타이기록을 세웠고,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 김경언도 프로데뷔 첫 연타석포를 쏘아올리며 5타점으로 활약했다. 피에(3안타),정근우(3안타) 등도 힘을 더했다.

반면 SK 선발 채병용은 1⅓이닝 6실점으로 시즌 9패(6승)째를 떠안았다.

ⓒ 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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