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담 ⓒ 엠넷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엠넷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3' 측이 출연자인 여고생 래퍼 육지담과 관련한 일진설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쇼미더머니3'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육지담이 일반인 출연자고 아직 어린 학생이라 제작진도 신중하게 고민하고, 사안을 다방면으로 조심스럽게 확인하느라 시간이 걸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이 확인해 본 결과, 육지담 양의 중학교,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지담이가 잠시 방황의 시기를 겪었던 것으로 들었지만 실제 담임을 맡는 동안에는 문제를 일으킨 적 없이 성실하게 학교를 다닌 학생이었다. 특히 랩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아는데 랩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학교 생활을 했다. 착실한 학생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논란이 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의견을 들었다"라고 전했다.
또 "'수위 아저씨와 반말로 대화를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당사자인 수위 아저씨는 제작진에 '지담이와는 굉장히 친한 사이고, 아끼는 학생이다. 방송을 통해 예선에 합격한 사실을 알고 축하 문자를 주고 받았을 정도다. 친해서 농담처럼 얘기를 주고 받은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육지담은 "먼저 이번 논란을 보면서 마음이 무척 무거웠다. 사실과는 다른 얘기들까지 나오는 걸 보면서 저 역시 많이 속상하고 가슴 아팠다. 의도치않게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백했다.
앞서 '쇼미더머니3' 출연자인 육지담에 대한 글이 포털 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재됐다. 게시자는 육지담이 과거 일진이었으며, 학생들을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현재 육지담과 관련된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이다. '쇼미더머니3' 측은 사실 확인이 이루어지지 않은 시점에서 일반인 출연자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섣부른 판단은 자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육지담은 지난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3'에서 1세대 래퍼 허인창의 제자인 여고생 래퍼로 출연했다. 당시 육지담은 힘 있는 랩을 선보이며 2차 오디션을 통과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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