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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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듀오, DJ 프리미어와 '韓의 힙합'을 외치다 (종합)

기사입력 2014.07.16 18:18 / 기사수정 2014.07.16 18:19

정희서 기자
다이나믹듀오와 DJ 프리미어가 손잡고 앨범을 발표했다. ⓒ 아메바컬쳐
다이나믹듀오와 DJ 프리미어가 손잡고 앨범을 발표했다. ⓒ 아메바컬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다이나믹듀오가 세계적인 뮤지션 DJ 프리미어와 손잡고 위대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1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 24무브홀에서 다이나믹듀오와 DJ 프리미어의 콜라보레이션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DJ프리미어는 그동안 나스, 제이지, 카니예 웨스트, 블랙아이드피스, 마룬파이브, 크리스티나 아길레나 등 세계적인 뮤지션과 작업한 인물로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힙합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DJ 프리미어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던 다이나믹듀오와 한국 힙합 아티스트와의 작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DJ 프리미어가 뜻을 합쳐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만들었다.

개코는 "프리미어가 옆에 있다는 거 자체가 신기하다. 신적인 존재다. 힙합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어울리는 현존하는 뮤지션이다. 이분의 음악을 듣고 꿈을 키워우며 연습했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콜라보레이션 앨범 '어 자이언트 스텝'의 타이틀 곡은 '에이아오(AEAO)'로 소울풀한 DJ 프리미어의 비트 위에 진솔한 랩, 그리고 다같이 따라 할 수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또 곡의 전후에 나오는 DJ 프리미어의 스크래치는 다이나믹듀오의 이야기를 깔끔하게 표현한다.

다이나믹듀오는 이 곡을 30대버전 '고백'이라고 자평했다. 개코는 "최자와 서로 의지하면서 음악을 해야겠다는 태도를 표현하고자 했다. 짧고 굵게 하기 보다는 천천히 오래 파트너로서 친구로서 함께 걷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다이나믹듀오는 DJ 프리미어의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통해 한국의 힙합을 널리 알린다. ⓒ 아메바컬쳐
다이나믹듀오는 DJ 프리미어의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통해 한국의 힙합을 널리 알린다. ⓒ 아메바컬쳐


DJ프리미어는 "다이나믹듀오가 여름 느낌이 나는 곡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 비트를 만들어 메일로 보냈고, 다이나믹듀오가 가사와 멜로디를 붙였다. 여름에 초점을 맞춘 곡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다이나믹듀오 외에는 아는 아티스트가 없다. 기회가 있다면 다시 작업을 하고 싶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최자는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해외 아티스트와 콜라보를 자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이번 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곡이 벌써 미국 래퍼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고 들었다. 나름대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개코는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 행여나 다른 나라에서 저희 음악을 원한다면 체력이 닿는 데까지 준비가 돼있고 달려갈 것이다"라고 더 활발한 음악적 행보를 다짐했다.

다이나믹듀오와 DJ 프리미어는 아메바컬쳐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14 THE CRY - 다이나믹듀오 Family’ 공연을 개최한다.

한편  다이나믹듀오와 DJ 프리미어의 'A Giant Step' 앨범 쇼케이스는 이날 오후 8시부터 네이버 뮤직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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