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결승전 패배를 아쉬워했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연장 후반 8분 마리오 괴체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28년 만의 월드컵 우승은 물거품됐다.
메시는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주 좋은 팀과 좋은 경기를 했다. 아르헨티나는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결승전 패배로) 고국에 트로피를 선사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르헨티나의 준우승에 지대한 공을 세운 메시는 브라질월드컵 골든볼(대회 MVP)에 선정됐다. 메시는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이후에도 위협적인 움직임과 패싱력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곤살로 이과인, 에세키엘 라베찌가 부진했지만 메시는 고군분투하며 아르헨티나를 이끌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메시는 상대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메시는 "나는 월드컵을 들어 올리고 싶었다. 골든볼은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면서 거듭 아쉬움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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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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