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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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은 짧을 수록 좋다' 류현진, 2연패 마감

기사입력 2014.07.14 08:28

신원철 기자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부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류현진(다저스)가 디트로이트전과 전혀 다른 투구를 선보이며 2연패를 끊었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인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첫 3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만들었다. 이 사이 탈삼진을 6개나 잡았다. 매 이닝 2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근 던지기 시작한 '슬라이더와 커터의 중간' 단계에 있는 공이 잘 먹혔다.

4회 2사까지 '퍼펙트'를 기록한 류현진은 카를로스 쿠엔틴에게 이날 경기 첫 피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야스마니 그랜달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실점을 막았다. 5회와 6회에는 탈삼진 3개를 추가했다. 아웃카운트 18개 가운데 10개를 탈삼진으로 장식했다.

9일 디트로이트전의 충격은 오래 가지 않았다. 류현진은 디트로이트전에서 2⅓이닝 10피안타 2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다. 3.08이던 평균자책점이 3.65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에 성공하면서 평균자책점은 3.44까지 낮아졌다. 더불어 전반기 18경기에서 10승을 챙기는 수확도 있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10승 5패를 기록하는 동안 단 한 차례 연패가 있었다.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전 7이닝 3실점 패전 이후 9일 디트로이트전까지 2연패였다. 부진이라고 할 만한 경기는 9일 경기뿐, 그 전 경기는 잘 던지고도 진 경우였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되면서 연패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도 2연패가 가장 긴 연패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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