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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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상' 노이어, 부폰-카시야스 계보 잇다

기사입력 2014.07.14 07:12

김승현 기자
마누엘 노이어 ⓒ Gettyimages/멀티비츠
마누엘 노이어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독일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야신상에 등극했다.

독일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독일은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만에 월드컵을 품었다. 또 통산 4회 우승으로 이탈리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5회 우승의 브라질을 추격하게 됐다.

독일은 조직력과 구성원의 융화력으로 대변되는 '하나된 팀'의 모습을 보였다. 특별한 스타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독일은 개인보다 위대한 팀의 모습을 보이며 월드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을 위한 여정까지 최후방을 사수했던 마누엘 노이어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독일의 튼튼한 수비는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포르투갈전부터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까지 본선 7경기에서 4골만 내주며 짠물 수비를 과시했다.

특급 문지기들의 활약이 빛났던 이번 월드컵에서 노이어는 최고의 골키퍼로 떠올랐다. 알제리전에서는 라인을 끌어올린 수비진을 최후방에서 메우며 '거미발'의 위력을 떨쳤다. 폭넓은 활동량은 마치 미드필더를 연상케 할 정도였다.

브라질과 4강전에서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오스카에게 골을 내줬을 때 굳어지는 표정은 그의 승부욕을 가늠하게 한다. 늠름하게 독일의 최후방을 지키던 노이어는 지안루이지 부폰(이탈리아)과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의 계보를 이으며 세계 최고의 골키퍼에 자리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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