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이 시즌 8승 사냥에 실패했다.
유희관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총 95구를 던지며 8피안타 4탈삼진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빈타에 승수 쌓기엔 실패했다.
유희관은 2회 1사 후 펠릭스 피에와 김태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후속 이학준의 투수 앞 땅볼을 빠르게 수비해 홈으로 향하던 피에를 잡아낸 뒤 조인성을 삼진으로 돌 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3회에는 2사 후 실점했다. 정근우를 넘지 못하고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위기에서 유희관은 김경언의 좌전 안타 때 정근우에게 홈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5회까지 큰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6회를 매듭짓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유희관은 선두타자 김경언과 정현석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피에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마운드를 윤명준에게 넘겼다. 바통을 이어받은 윤명준이 병살타로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아 유희관의 자책점이 늘어나지 않았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다. 유희관의 전반기 성적은 7승5패 5.08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