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튼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이 시즌 7패 위기에 몰렸다.
홀튼은 11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1홈런) 2볼넷 7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안치홍의 솔로 홈런으로 KIA가 선취점을 얻었지만 2회말 홀튼은 선두타자 박종윤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황재균에게 볼넷, 용덕한에게 2루타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이승화의 희생플라이로 순식간에 3점을 내줬다.
1-3으로 뒤진 4회말 홀튼은 다시 위기를 맞았다.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정훈과 전준우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2점을 더 내줘야 했다. 유격수 강한울의 실책으로 손아섭을 1루에 내보낸 그는 최준석의 타구가 애매한 땅볼로 이어져 실점이 6점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박종윤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점수차는 1-7까지 벌어졌다. 좀처럼 제구가 잡히지 않아 고전하던 홀튼의 투구수는 4회까지 90개에 달했다.
결국 KIA는 5회초 수비때 홀튼을 내리고 박준표를 올렸다. 홀튼은 패전위기에 몰린채 마운드를 물러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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