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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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슈퍼매치, 최용수표 서울도 성장한다

기사입력 2014.07.10 16:01

김형민 기자
FC서울이 슈퍼매치에서 또 한단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FC서울이 슈퍼매치에서 또 한단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구리, 김형민 기자] 최용수표 FC서울이 또 한번의 성장을 바라고 있다. 이는 다시 다가온 슈퍼매치가 설레는 이유기도 하다.

최 감독은 10일 구리에 위치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례기자회견에서 수원과의 슈퍼매치를 앞둔 소감과 출사표를 던졌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영원한 맞수 수원 삼성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클래식 15라운드를 펼친다.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다. 치열한 라이벌구도와 함께 후반기 순위 반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각오다.

이미 올 시즌 전반기에 기선제압에 성공한 서울이다. 원정에서 에스쿠데로의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는 홈에서 열리는 만큼 승리에 대한 자신감은 더욱 높다.

또 한번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최용수 감독은 '성장'을 말했다. 슈퍼매치 같은 큰 경기의 경험은 좋은 성장제로 자극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최 감독은 "사실 윤성효 감독님이 있던 시절에는 정말 경험이 부족하고 큰 게임에서 선수들을 지휘해 본 적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힘들었다"면서 "젊은 열정과 패기에 방향성을 많이 잃어버렸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어 "경험과 경기 후 쏟아지는 비판들은 나를 강하게 만들었다"면서 "수원은 K리그의 명문팀으로 우리와 좋은 라이벌로서 많이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번 슈퍼매치에 대한 중요도는 높아지고 있다. 최근 어수선해진 한국축구에 새로운 엔돌핀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동시에 서울과 수원 간의 라이벌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용수 감독은 "슈퍼매치를 통해 서로 얻는 것이 많지 않나 한다"면서 "앞으로 갚아야 할 빚이 많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이기는 법을 알아가는 경험의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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