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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수고했어 지성"…마지막 무대 '사제 재회'

기사입력 2014.07.08 18:02 / 기사수정 2014.07.08 18:06

조용운 기자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전 2012' Team2002와 Team2012의 경기에 박지성이 전반 골을 넣고 히딩크 감독에게 뛰어가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전 2012' Team2002와 Team2012의 경기에 박지성이 전반 골을 넣고 히딩크 감독에게 뛰어가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애제자 박지성의 마지막 무대 감독으로 나선다.

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에서 히딩크 감독이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그라운드에 서는 박지성을 위해 팀 박지성의 사령탑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K리그 올스타가 뭉치는 팀 K리그와 이에 맞서 박지성을 주축으로 꾸려지는 팀 박지성의 대결을 앞두고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님이 팀 박지성의 감독을 맡아 주시게 될 것"이라며 "현재 팀 박지성을 꾸리기 위해 선수 수급 중이다. 나와 특별한 인연이 닿는 선수들로 구성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로써 박지성과 히딩크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과 2012년 K리그 올스타전에 이어 국내무대에서 3번째 인연을 이어갈 전망이다. 2년 전 박지성은 2002 대표팀 초청 올스타전에서 골을 넣고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안기는 골 세리머니로 2002년 포르투갈전 결승골의 환희를 재연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은 25년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 박지성의 마지막 출전 경기로 스승과 제자로 두터운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을 지켜보는 국내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전이 임박해옴에 따라 이번 경기에 쏠리는 관중의 관심도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김신욱, 이근호, 김승규 등 K리그 스타플레이어들의 참가가 유력한 이번 올스타전을 보기 위해 많은 팬의 티켓 예매가 이어지고 있다.

좋은 자리를 약 25% 할인된 가격으로 선점할 수 있는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7월 13일까지 구입 가능하며, ▲1등석 2만원 ▲2등석 1만5000원 ▲3등석 1만원 ▲자유석 8000원이다. 예매한 입장권은 경기당일 매표소 창구에서 교환하면 되며, 입장권 할인 대상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티켓링크(온라인 www.ticketlink.co.kr / 모바일 앱 ‘티켓링크’ / 전화 1588-7890)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자신이 좋아하는 팀이나 선수를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응원구역도 별도로 운영된다. 예매시 팀 K리그 석(N석)이나 팀 박지성 석(S석)을 지정하면 다른 관중과 함께 열띤 응원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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