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브라질 포르탈레사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경기 도중 네이마르가 수니가에게 가격을 당한 뒤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IFA(국제축구연맹)가 네이마르 다 실바(브라질)의 허리를 무릎으로 가격해 부상을 입힌 후안 카밀로 수니가(콜롬비아)에 대해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FIFA는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지난 5일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 도중 수니가가 네이마르의 허리를 가격한 행동과 관련해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수니가는 이번 부상과 관련해 어떠한 징계도 받지 않게 됐다.
당시 경기에서 수니가는 후반 43분 네이마르와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무릎으로 네이마르의 허리를 가격했다. 그라운드로 떨어진 네이마르는 고통으로 호소하며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고 곧장 병원으로 호송됐다. 검진 결과 네이마르는 3번 요추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고 월드컵 잔여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수니가는 경기 후 "정상적인 움직임이었다. 누구를 다치게 하려는 것이 아니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거센 비판에 네이마르에게 사과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큰 부상에도 진통제를 투입해 경기 출전을 원한다고 밝혔지만 브라질축구협회는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제외됐다. 나머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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