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골키퍼가 월드컵에서 맹활약 중인 골키퍼들로부터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김형민 기자] 울산 현대 수문장 김승규는 지금도 공부중이다. 최근 브라질에서 이는 골키퍼들의 선방쇼가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규가 뒷문을 지킨 울산은 6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6라운드에서 성남FC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김승규는 국가대표 골키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잇다른 선방으로 성남의 공세를 1실점으로 막았다. 경기 후 김승규는 "월드컵을 갔다 오고 팀에서 많이 빠져 있던 상황에서 운동하는 시간이 적어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실점은 했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경기 전 김승규는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월드컵을 갔다온 이후 아직 컨디션은 제 정상을 찾지 못했다. 휴식의 기회도 있었지만 경기에 나섰다. 팀의 골문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섰다.
김승규는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아 팀에 피해를 줄까봐 걱정을 했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실수를 할까봐 걱정했지만 전반전을 잘 마무리하니까 후반전에도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브라질에서의 각국 골키퍼들의 맹활약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규는 "잘하는 선수들에게도 배우는 것이 있고 실수하는 선수들에게도 배우는 것이 많다"면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솔직히 선방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는데 최근에 많아졌다.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 등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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