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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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등판도 불안' 두산 볼스테드, 삼성전 6이닝 6실점

기사입력 2014.07.05 20:20 / 기사수정 2014.07.05 20:40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크리스 볼스테드가 5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다. ⓒ 엑스포츠뉴스DB
두산 베어스 크리스 볼스테드가 5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크리스 볼스테드가 또다시 부진했다. 

볼스테드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실점(5자책) 했다. 총 100구를 던지며 7피안타(1홈런) 4볼넷을 기록했다. 

볼스테드는 삼성전에 앞서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6패 평균자책점 6.07을 기록했다. 볼스테드는 지난 5월 17일 마산 NC전 이후 연이어 무너졌다. 그 사이 퀄리티스타트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5회 이전에 강판되기 일수였고, 초반부터 대량 실점하면서 팀 마운드에 힘을 더하지 못했다. 이날은 오랜만에 오래 마운드를 지켰으나, 대량 실점하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타선도 상대 선발 릭 밴덴헐크에 묶여 볼스테드를 돕지 못했다.

선취점을 내줬다. 볼스테드는 1회 삼성 톱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박한이에게 3루수 내야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두산 3루수 최주환이 수비하지 못했다. 좌익수 김현수마저 공을 더듬는 사이 1루주자 나바로가 홈까지 파고들어 선취점을 내줬다.

아쉬운 수비로 실점 했으나, 땅볼 유도 능력을 발휘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볼스테드는 채태인을 체인지업으로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삼성 '4번타자'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 박석민에게 커브를 던져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병살타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볼스테드는 선두타자 이승엽에게 2루수 옆 내아안타를 맞았다. 위기에서 후속 박해민에게 바깥쪽 패스트볼을 던져 6-4-3 병살타를 이끌어내 2아웃을 잡았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볼스테드는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 다시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볼스테드는 박석민에게 좌익수 옆 2루타로 연결했다. 볼스테드는 무사 2루 위기에서 후속 이승엽에게 대형 우월 투런포를 맞으며 3점째 실점했다. 이어 후속 박해민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한 뒤 김상수의 희생 플라이 때 박해민에게 홈을 내줘 다시 점수를 내줬다. 점수차는 4회에만 0-1에서 0-4로 벌어졌다. 볼스테드는 나바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4회를 마쳤다.

볼스테드는 5·6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7회까지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우전안타, 나바로에게 볼넷을 내준 뒤 함덕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바통을 이어받은 함덕주가 박한이에게 내야 안타 채태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최형우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았다. 볼스테드의 실점은 '6'으로 늘어났다. 

볼스테드는 6월 5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7.59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7월 스타트도 좋지 못하다. 잔혹한 6월을 보내며 5위까지 내려앉은 두산이 볼스테드의 부진을 언제까지 지켜볼지 관심이 쏠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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