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김병현이 전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김병현은 4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행운이 김병현 쪽으로 흘렀다. 나지완의 2점 홈런으로 KIA가 2-0으로 앞선 1회말 김병현은 1사 후 이택근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견제로 잡아냈다. 문우람에게 볼넷, 박병호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안태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투구수가 31개로 다소 많았다.
2회는 공 10개로 가뿐히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낸 김병현은 3회 몸에 맞는 볼만 2개를 내줬고,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다. 그러나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김민성을 중견수플라이로 처리했다.
4회도 무실점으로 넘긴 김병현은 이범호의 만루홈런으로 KIA가 6-1로 앞선 5회말 안태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타선이 6회에 2점을 더 얻어내며 무난히 승리 요건을 채운채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이날 김병현의 총 투구수는 78개로 직구 구속은 134~146km/h를 마크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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