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법칙' 멤버들이 마라톤에 참가했다.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이희연 기자] '도시의 법칙'의 멤버들이 음악과 마라톤으로 하나가 됐다.
2일 방송된 SBS '도시의 법칙 in 뉴욕'에서는 김성수, 이천희, 정경호, 백진희, 문, 에일리, 존 박이 펼치는 뉴욕 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백진희와 김성수는 뉴욕의 한 영화 프로덕션에서 일을 하게 됐다. 백진희는 샌드백에 스프레이로 이름을 새기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요령을 잘 몰라 실수를 하던 백진희는 직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작업을 끝냈다. 김성수 역시 지도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서류 배달에 성공했다.
목공소에서 일을 시작한 이천희는 수준급의 사포질 솜씨를 선보이며 사장을 놀라게 했다. 이천희는 한국에서 목수였느냐는 사장의 질문에 "나는 한국에서 배우다"라고 말했고, 이를 믿지 못 하는 사장에게 준비해 온 프로필을 건넸다. 그의 프로필을 본 사장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경호는 에일리의 도움으로 영화 세트장에 있는 스낵바에서 일을 하게 됐다. 이들은 스낵바를 찾는 스태프에게 음식을 건네고 짧은 대화를 나누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각자의 일터에서 일을 끝내고 온 멤버들은 숙소에 모여 휴식을 취했다. 힘든 하루를 보낸 멤버들을 위해 문은 기타를 잡았고 에일리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특히 에일리는 문의 기타 연주에 가사를 붙여 '도시의 법칙'을 위한 'The law of the city'를 만들었다. 이들은 다른 멤버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 멤버들은 정경호의 설득으로 멘하튼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가족 마라톤에 참가했다. 마라톤이 시작되자 백진희는 카메라를 들고 빙글빙글 돌기며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반면 뛰는 것을 싫어하는 에일리는 근심을 안고 달리기 시작했다.
10000명 중 8000번 대로 출발했던 정경호는 꾸준한 페이스 조절과 불타는 의지로 997등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정경호는 "뒤도 안 돌아보고, 사람 뒤통수만 보고 뛰었다. 정말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도시의 법칙' 멤버들은 각자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일했고, 음악과 마라톤으로 더욱 끈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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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