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혁이 장나라에게 초면부터 독설했다. ⓒ MBC 방송화면
▲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과 장나라의 악연이 시작됐다.
2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회에서는 이건(장혁 분)과 김미영(장나라)의 황당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직장 상사의 부탁으로 사탕을 사러 간 김미영은 갑자기 바닥으로 쏟아진 공들 때문에 이건과 부딪혀 넘어졌다. 이건 역시 강세라(왕지원)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반지를 구입하고 나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이건은 바닥에 굴러가는 자신의 반지를 뒤쫓았고, 엉겁결에 김미영도 함께 반지를 향해 뛰었다. 특히 이건은 개 공포증 때문에 커다란 개 옆에 떨어진 반지를 김미영에게 주워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김미영은 개 밥그릇을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결국 견주가 나타나서야 상황이 종료됐고, 김미영은 이건에게 "잘했죠. 반지 여기 있어요"라며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를 보였다.
이건은 되려 "당신 도대체 뭐하는 사람입니까. 이건 프러포즈용 반지라고요. 부정타게 다른 여자가 끼면 안되는 그런 반지라고요"라며 "만약에 내가 프러포즈 했는데 잘못되면 다 당신 때문에 재수없어서 그런 줄 알아요"라고 독설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2008년에 대만에서 방영돼 대만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명중주정아애니'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주연배우 장혁과 장나라가 지난 2002년 방영된 SBS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12년 만에 재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