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살로 이과인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이 좀처럼 해결사 본능을 깨우지 못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과인이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과인은 이날 수비수와 경합하며 리오넬 메시와 에세키엘 라베찌가 편하게 공간을 창출할 수 있도록 애썼다.
이과인은 득점에도 욕심을 냈다. 전반 25분과 후반 17분, 그리고 후반 22분의 헤딩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머리에 맞추지 못했다. 결정적인 장면에서 마무리의 세밀함이 충만하지 않았다. 상대를 윽박지르는 골잡이의 폭발적인 본능은 자취를 감췄다.
이과인은 앞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도움 1개를 기록했지만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며 꽁꽁 묶였다. 이란전과 나이지리아전에서 각각 슈팅 1회씩 시도했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
올 시즌 세리에A 32경기에 나서 17골을 잡아낸 이과인은 브라질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아르헨티나가 메시에게 상당 부분 공격을 의존하지만 공격 루트 다양화를 위해서는 좀 더 날카로워질 필요가 있는 이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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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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