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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끝내기' LG, 연장 11회 승부에서 한화에 승리

기사입력 2014.07.01 22:15 / 기사수정 2014.07.01 22:19

신원철 기자
LG 오지환 ⓒ 엑스포츠뉴스 DB
LG 오지환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기나긴 접전 끝에 한화를 꺾었다. 연장 11회 오지환이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LG 트윈스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점수가 말해주듯 양 팀 투수들이 주인공인 투수전이었다. 승부는 11회가 돼서야 갈렸다. 오지환이 끝내기 안타를 쳤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승, 시즌 28승 1무 41패(승률 0.406)를 기록했다. 

두 팀 선발투수가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나란히 무실점이었다. LG 선발 에버렛 티포드가 6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먼저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한화 선발 송창현은 7회까지 단 1피안타만 허용하며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수비 대결도 치열했다. 한화 포수 정범모는 1회 오지환, 8회 김용의의 도루를 저지하며 상대 흐름을 차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총 27차례 도루 시도 가운데 6차례만 막아냈던 정범모지만 이날만큼은 최고의 어깨를 자랑했다. LG 우익수 이진영은 2회와 7회 송광민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한화와 LG 모두 9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한화는 7회 무사 1,2루 기회를 놓친 점이 아쉬웠다. 8회에도 2사 1,2루 기회에서 최진행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LG가 1사 2루에서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한화는 10회 2사 1,2루 기회를 놓쳤다. 11회에도 선두타자 김경언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LG도 마찬가지. 9회에 이어 10회 1사 2루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채은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손주인의 중견수 뜬공 이후 2루에서 아웃됐다.  

11회 2사 3루에서 오지환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루주자 백창수가 2루 도루에 이어 야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출했다. 오지환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마일영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날렸다. 경기는 이렇게 1-0으로 끝났다.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시즌 23승 1무 43패(승률 0.349)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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