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이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다.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이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6월 30일 방송된 '닥터이방인'은 11.6%(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방송분(11.8%)보다 0.2%P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승희(진세연 분)가 오수현(강소라)에게 박훈(이종석)의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수현은 "재희 씨 북한에서 온 거야? 박 선생이랑 총리 수술하려는 거 혹시 다른 생각 있는 거 아니야?"라며 걱정했다. 한승희가 재일교포라는 사실을 털어놓자 오수현은 "근데 왜 만났을 때 모른척했어"라고 궁금해 했다.
결국 한승희는 "솔직히 만날 자신이 없었어요. 제 신장 사진 보셨죠. 그 신장 제 아버지 거예요. 그 이식 수술은 훈이가 한 거고요"라며 "절 살리려고 했다지만 훈이는 제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했어요"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한승희는 "하지만 훈이가 느끼는 감정 죄책감이나 의무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혹시 오 선생님하고 같이 있을 땐 더욱. 저 조만간 일본으로 돌아가요. 박 선생님 오 선생님 좋아해요. 죄책감이나 의무감이 아니라 순수하게 말이에요"라고 박훈의 마음을 전했다.
오수현은 "박 선생은 한 선생뿐이라고"라고 만류했지만, 한승희는 "저 일본 가면 조금만 기다리세요. 그 사람 옆에서 기다리면 오 선생님도 박 선생님 마음 알게 될 거예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KBS '트로트의 연인'은 6.1%, MBC '트라이앵글'은 7.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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