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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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루이스, 코스타리카 돌풍 이끌다

기사입력 2014.06.30 07:59

김승현 기자
브라이언 루이스 ⓒ Gettyimages/멀티비츠
브라이언 루이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코스타리카의 주장 브라이언 루이스는 결정적인 순간에 빛났다. 

그리스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헤시피에 위치한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코스타리카는 6일 네덜란드와 8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수비에 중점을 두며 역습을 노리는 두 팀은 효율적인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로 틈을 보이지 않으며 수비라인을 내렸기에, 중원에서 패스만 돌리며 시간을 끌었다.

관중의 야유가 흘러 나올 정도로 지루한 경기가 계속됐다.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도 느슨한 공방전은 이어졌다. 그러던 후반 7분 코스타리카가 선제골을 뽑으며 경기 양상은 달라졌다.

왼쪽 측면에서 볼라뇨스가 페널티박스 바깥에 있는 루이스에게 땅볼로 패스했고, 루이스가 지체없이 왼발로 때린 볼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상대 골키퍼인 오레티스 카르네지스조차 손을 쓸 수 없는 절묘한 슈팅이었다.

루이스는 전반전에 조엘 캠벨과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로 개척에 애썼지만, 그리스의 두터운 수비에 막혔다. 하지만 기어코 득점포를 가동하며 결정적인 순간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탈리아전에 이어 그리스를 골을 뽑아낸 루이스는 순도 높은 결정력을 보였다. 루이스는 승부차기에서도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8강을 견인했다. 루이스의 한 방은 코스타리카의 돌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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