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르 카시야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부진에 빠진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가 결국 호주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예선 최종전에 결장한다.
23일(이하 한국시각) 호주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최종 기자회견에서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사비 에르난데스와 이케르 카시야스는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네덜란드와 칠레에게 2연패 하며 이미 조별 리그 탈락을 확정 지었다. 마지막 1경기를 앞두고 델 보스케 감독은 "사비가 근육통을 앓고 있다"며 "굳이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선 두 경기에서 골문을 지킨 카시야스가 결장하고 호세 레이나 골키퍼가 선발 출장한다고 전했다. 그는 "다비드 데 헤아는 부상으로 출장할 수 없다. 대신 레이나 골키퍼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이번 호주전을 통해 100번째 A매치 경기에 치를 예정이다. 델 보스케 감독은 "비록 팀 케이힐이 결장하지만, 호주는 조직력이 훌륭한 강팀이다.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스페인은 호주와 24일 새벽 1시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른다. 스페인은 이날 경기 내용과 관계없이 이미 16강이 좌절된 상태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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