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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US여자오픈 우승…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

기사입력 2014.06.23 10:15 / 기사수정 2014.06.23 10:43

조영준 기자
2013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출전한 미셸 위 ⓒ 엑스포츠뉴스DB
2013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출전한 미셸 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셸 위(25, 나이키골프, 한국명 미셸 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미셸 위는 23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코스(파70·66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0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미셸 위는 2위인 스테이스 루이스(미국, 이븐파 280타)를 2타 차로 제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미셸 위는 2005년 프로 전향 뒤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데뷔 초 남자 선수들과 경기를 펼쳐 화제를 모았지만 정작 LPGA 무대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한동안 침체기에 빠졌던 그는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 4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달 후 다시 정상에 등극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이번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그는 개인통산 LPGA 투어 4승 째를 거뒀다.

미셸 위는 양희영(25, KB금융그룹)과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미셸 위는 10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양희영을 제쳤다. 하지만 1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남은 홀을 파세이브로 처리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4언더파를 치며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미셸 위를 바짝 추격했지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양희영은 4라운드에서 4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2오버파 282타로 단독 4위에 그쳤다.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과 이미나(33, 볼빅)는 나란히 3오버파 283타러 공동 5위에 올랐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최종합계 13오버파 294타로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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