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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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OPS 꼴찌' 샌디에이고 상대로 가볍게 '9승'

기사입력 2014.06.23 07:56

신원철 기자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리그에서 가장 약한 방망이. 샌디에이고가 가진 불명예 수식어다. 류현진을 당해내기에는 어려웠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시즌 9승을 노리던 류현진은 이날 로 호투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에 류현진을 괴롭힐 만한 선수가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앞서 열린 75경기에서 팀 OPS(출루율+장타율) 0.616을 기록했다. 29위인 메츠(0.658)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단연 리그에서 가장 약한 방망이를 가진 팀이다.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 라인업에는 3할 타율을 기록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OPS에서도 눈에 띄는 선수가 많지 않았다. 4번타자 1루수 토미 메디카가 0.754, 6번타자 중견수 카메론 메이빈이 OPS 0.738로 팀 타선을 리드했다.

역대 상대 전적을 봐도 특별히 위협적이라고 할 만한 선수는 많지 않았다. 크리스 데노피아와 윌 베나블 상대 피안타율이 3할 3푼 3리였지만 겨우 6번 만났을 뿐이다.

류현진은 3회까지 9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4회 피안타와 볼넷을 각각 1개씩 내줬지만 핸리 라미레즈의 호수비 덕분에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2사 이후 제이스 피터슨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인 투수 에릭 스털츠를 유격수 뜬공으로 가볍게 잡아냈다.

6회에는 선두타자 크리스 데노피아에게 2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에버스 카브레라와 카를로스 쿠엔틴을 땅볼로 잡아냈다. 이 사이 데노피아가 3루에 이어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6회까지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경기를 마쳤다. 7회 타석에서 대타 제이미 로막과 교체됐다.

데노피아(3타수 2안타)외에 멀티히트에 성공한 선수가 없었다. 메디카와 페터슨이 각각 1안타, 쿠엔틴이 볼넷으로 1차례 출루한 것이 전부였다.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자리를 굳힌 류현진이 어려워할 만한 이들은 아니었다. 다저스가 2-1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시즌 9승과 함께 평균자책점을 3.06까지 내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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