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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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 이룬 벨기에 빌모츠 감독 "미션 완료"

기사입력 2014.06.23 03:56 / 기사수정 2014.06.23 04:06

김형민 기자
마르크 빌모츠 감독 ⓒ Gettyimages/멀티비츠
마르크 빌모츠 감독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벨기에 대표팀의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16강 진출의 기쁨을 드러냈다.

빌모츠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는 2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마리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 예선 H조 2차전에서 러시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6을 기록한 벨기에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빌모츠 감독은 "미션이 완료됐다"는 말로 승리에 대한 감격을 표현했다. 그는 이어 결승골을 터트린 디보크 오리지(릴)의 활약을 칭찬했다. 한편으로는 로멜루 루카쿠(첼시)의 부진을 염려하고 있는 눈치다.

빌모츠 감독은 "오리지는 오늘 움직임이 활발했지만 로멜루의 모습을 우리는 또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오리지는 팀의 공격작업에 마침표를 찍는 데 집중했고 그것이 좋았다"며 골을 만들어낸 결정력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날 오리지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벨기에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후반 12분 지지부진했던 루카쿠 대신 교체 투입된 오리지는 후반 44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에당 아자르(첼시)의 패스를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빌모츠 감독은 오리지의 득점 장면에 대해 "기회를 잘 잡았다"면서 "그는 아직 19살밖에 되지 않았다.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오리지의 출격을 내가 선택하기 전까지 아무도 무슨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며 자신의 교체카드 적중을 자랑스러워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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