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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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킬러' 독일 혼쭐 낸 '검은 별' 가나

기사입력 2014.06.22 05:56 / 기사수정 2014.06.22 05:58

김승현 기자
가나 ⓒ Gettyimages/멀티비츠
가나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아프리카의 검은 별 가나의 저력이 여실히 드러난 독일전이었다.

가나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사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독일의 우세가 예상된 경기였다. 하지만 전차 군단의 공세에 맞서 가나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가나는 전반전 독일과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토마스 뮐러, 마리오 괴체, 메수트 외질 등의 위협적인 움직임을 막아낸 가나는 라비우와 문타리의 빨래줄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독일 수비진을 긴장케 했다.

후반 6분 가나는 마리오 괴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도리어 가나는 열세인 상황에서 힘을 냈다. 3분 뒤 안드레 아예우가 헤딩 동점골을 뽑더니, 8분 뒤 아사모아 기안이 역전골을 뽑아내며 흥을 돋구었다. 가나는 후반 26분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동점골을 내줬지만, 이후에도 위협적인 역습으로 독일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독일은 월드컵에서 아프리카팀을 상대로 4승 1무 1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가나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메수트 외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석패하더니, 이번 경기에서도 오히려 독일을 위협하며 만만치 않은 강호임을 입증했다. 이날 무승부로 죽음의 조 G조의 양상은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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