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한국여자오픈 3R 단독 선두…'메이저 퀸' 눈앞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효주(19, 롯데)가 생애 첫 '메이저 퀸' 등극에 한걸음 다가섰다.

김효주는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6천47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홍진의(23, 롯데마트)와 배선우(20, 정관장)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신인왕에 등극한 김효주는 지난 2012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첫 KLPGA 정상에 올랐다. 당시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그는 그해 10월 프로로 전향했다. 이후 두 달 후에 열린 현대자동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돌풍을 일으켰던 김효주는 1년 반 동안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개인통산 3승은 물론 첫 '메이저 퀸'에 등극한다.

김효주는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임지나(27, 한국피엠지제약)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했다. 9번홀과 10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김효주는 임지나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아올랐다.

김효주는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홍진의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하지만 홍진의가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김효주가 다시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미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김효주는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제치며 3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선두였던 임지나는 김하늘(26, 비씨카드)과 함께 1언더파 215타로 공동 5위로 떨어졌다. 이정민(22, 비씨카드)은 중간합게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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