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 지루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레블뢰군단'의 스위스전 대승 소식에 프랑스 언론도 신이 났다. 자국팀에게 '완벽하다'는 수식어를 붙이며 프랑스 내 월드컵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프랑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폰테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 예선 2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16일 1차전 온두라스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지만, 상대가 월드컵 최약체임임을 감안할 때 아직 진짜 실력을 가늠해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렇기에 스위스전은 프랑스 대표팀의 본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경기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레블뢰군단은 대승을 거두며 실력에 대한 우려를 기분 좋게 잠식시켰다.
프랑스 스포츠 매체 '레퀴프'는 "레블뢰는 완벽에 가깝다"는 헤드라인으로 스위스전 승전보를 긴급 속보로 전했다. 이 매체는 "사실상의 월드컵 첫 실전무대에서 5-2 대승을 거뒀다"며 "FIFA 랭킹 6위 스위스를 손쉽게 제압해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 블레즈 마튀이디, 마티유 발부에나, 카림 벤제마, 무사 시소코가 5골을 합작하며 골잔치를 열었다. 이 매체는 "온두라스전에 교체 출장했던 지루와 시소코를 선발로 내세운 디디에 데샹 감독의 전술이 통했다"며 "패싱게임에서 강한 지루가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며 프랑스에게 월드컵 100번째 골을 선사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조별 예선에서 2승을 쓸어담으며 사실상 E조 1위를 확정지었다. 에콰도르와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는 26일 새벽 5시 열린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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