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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발렌시아 2골' 에콰도르, 온두라스에 2-1 역전승

기사입력 2014.06.21 08:51 / 기사수정 2014.06.21 09:19

김승현 기자
에콰도르 ⓒ Gettyimages/멀티비츠
에콰도르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에콰도르가 에네르 발렌시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온두라스를 누르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에콰도르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에 위치한 아레나 다 바이사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 예선 E조 2차전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온두라스는 제리 벵손, 카를로 코스틀리가 투톱을 구축했고, 보니엑 가르시아, 루이스 가리도, 호르헤 클라로스, 로헤르 에스피노사가 중원을 지켰다. 브라얀 베켈레스, 마이노르 피게로아, 빅토르 베르나르데스, 에밀리오 이사기레가 수비진에 위치했고, 노엘 바야다레스가 최후방을 맡았다.

이에 맞선 에콰도르는 에네르 발렌시아와 펠리페 카이세도가 투톱을 형성했고, 안토니오 발렌시아, 오스왈도 민다, 크리스티안 노보아, 헤페르손 몬테로가 중원을 누볐다. 후안 파레데스, 호르헤 구아구아, 프릭손 에라조, 하이메 아요비가 포백으로 나섰고, 알렉산더 도밍게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초반부터 맹공이 불을 뿜었다. 양팀은 측면을 위시로 빠른 공수 전환을 보여주며 공격을 주고 받았다. 에콰도르가 다소 우세했지만, 주로 중원에서 혼전을 벌이며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하던 에콰도르는 전반 19분 에네르 발렌시아가 앞서 갈 기회를 잡았다. 에네르 발렌시아는 후방에서 긴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마무리가 정교하지 못했다. 아찔한 순간을 넘긴 온두라스도 전반 27분 베르나르데스의 헤딩 슈팅으로 응수했다. 수비수를 따돌리는 움직임에도 골대를 한참 벗어나며 소득이 없었다.

온두라스는 상대의 틈을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1분 코스틀리는 수비진의 클리어 실수를 틈타 맞이한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문을 갈랐다.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에콰도르는 3분 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네르 발렌시아는 동료의 굴절된 슈팅을 쇄도하면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이전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1분 만에 베켈레스가 슈팅을 시도하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예고했다. 균형은 후반 20분에 깨졌다. 이번에도 에네르 발렌시아였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아요비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골을 내준 뒤 온두라스는 에콰도르를 밀어 붙였다. 그때마다 에콰도르는 필사적으로 볼을 끊어냈다. 계속되는 온두라스의 공세를 막아낸 에콰도르는 안정적으로 시간을 보냈고,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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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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