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리버풀)가 우루과이와의 일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잉글랜드와 우루과이는 20일(한국시각) 새벽 4시 상파울로 아레나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하루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제라드는 "이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고있다"며 "우리는 필승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이탈리아와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패한 잉글랜드에게 우루과이전 패배는 곧 조별 예선 탈락을 의미한다. 벼랑끝에 몰린 잉글랜드 대표팀 로이 호지슨 감독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제라드 역시 "2차전에서 패배한다면, 이번 여름은 정말 길고 끔찍해질 것이다"며 "예선에서 탈락한 선수는 숨을 곳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잉글랜드와 똑같이 1패를 안고 있는 우루과이는 부상에서 복귀한 루이스 수아레스를 선봉에 세운다. 잉글랜드전 승리를 통해 16강 진출 불씨를 살리겠다는 각오다.
제라드는 리버풀 팀 동료인 수아레스에 대해 "경기 시작전 그를 마주치면 아마 인사를 하고 악수를 나눌 것이다. 하지만 일단 휘슬이 불리면 더 이상 우정은 없다"고 답했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