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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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런던통신] 홍명보호의 그 시간, 런던도 붉게 물들다

기사입력 2014.06.18 16:59

조용운 기자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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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최대훈 통신원] 18일 오전 대한민국이 들썩였다. 같은 시간 영국의 런던은 아직 17일 밤이었다. 모두가 잠든 밤 11시 런던이 작은 한국으로 변했다.

홍명보호의 2014 브라질월드컵 첫 경기, 비록 한국에 있지 못한 많은 한국의 축구팬들이 런던에 위치한 한국문화원으로 모여들었다. 밤11시라는 늦은 시간에도 일찌감치 태극기를 들고 한명 두명 모이기 시작했고 외국인들도 '대한민국' 연호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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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응원단장이 응원을 주도했고 시작부터 끝까지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멀리 런던에서도 홍명보호에 힘을 보냈다. 덕분인지 해외 전문가들이 러시아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대표팀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러시아와 치열하게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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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뺨에 한글과 태극 문양을 그려넣은 이 영국팬은 4년 전 남아공월드컵 때도 이곳을 찾아 한국을 응원했었다고 자랑한다. 축구종주국 영국에서 한국 축구 매력에 빠진 이유, 90분 동안 홍명보호가 잘 설명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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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작 1시간전부터 런던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 축구팬분들 뿐만 아니라 잠시 여행을 오신 분들도 응원을 하기 위해 찾아왔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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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장점을 잘 막아낸 전반 그리고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나가기 시작한 후반, 조금씩 무게 추는 홍명보호를 향해 기울었다. 득점의 향기를 내뿜던 경기는 후반 24분 '특급 조커' 이근호의 발끝에서 터졌다.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때린 과감한 중거리 슈팅, 행운이 깃들었지만 이근호의 한방은 홍명보호에 선제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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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의 슈팅이 러시아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의 실수로 득점이 되는 순간 70여명의 팬들이 모두 일어나 환호했다.

최대훈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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