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포그바와 팔라시오스(오른쪽)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던 제리 팔라시오스(32·온두라스)가 억울함을 소호했다.
온두라스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당초 팔라시오스와 폴 포그바(21·프랑스)의 맞대결로 요약된만큼 두 선수는 경기 내내 몸 싸움을 펼쳤다. 전반 8분 볼 경합 도중 팔라시오스가 포그바의 몸을 발로 밟았고, 포그바 또한 보복성으로 팔라시오스의 다리를 걸었다. 주심은 그라운드에 누워있던 포그바와 팔라시오스에게 옐로카드를 내보였다.
하지만 팔라시오스는 전반 4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 트래핑을 하던 포그바를 밀쳐 또 다시 경고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 팔라시오스는 온두라스 '디에스'와의 인터뷰에서 "(퇴장 당했을 당시)내가 아니라 포그바가 퇴장 당했어야 맞다. 이 모든 것은 온두라스가 힘 없는 작은 나라기 때문에 일어난 판정"이라며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
한편 온두라스는 오는 21일 에콰도르와 2차전을 치르지만, 퇴장 당한 팔라시오스는 규정에 의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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