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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S-OIL 챔피언스 우승…1년 만에 2승 달성

기사입력 2014.06.15 16:34 / 기사수정 2014.06.15 17:06

조영준 기자
전인지가 2014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3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전인지가 2014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3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전인지(20, 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우승을 차지하며 1년 만에 2승 째를 거뒀다.

전인지는 15일 제주 엘리시안 골프장(파72·6천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이민영(22)과 이예정(21, 하이마트)을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전인지는 지난해 5월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승을 올렸다. 김효주(19, 롯데)와 함께 신인왕 경쟁을 치열하게 펼쳤지만 목 부상으로 끝내 달성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 마지막 투어를 포기하면서 김효주에 신인왕을 내줬다. 하지만 올 시즌 꾸준한 성적을 올리며 마침내 개인통산 2승 째를 챙겼다. 우승 상금은 1억 2천만 원.

전인지는 올 시즌 상반기 투어동안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뒀다.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는 7위에 올랐다. 지난달 열린 두산매치플레이에서는 8강에 진입했다.

마침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전인지는 상금왕과 대상포인트 경쟁에 합류했다.

전인지는 2위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했다. 3번홀(파3)과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전반 홀에서 전인지가 1타를 줄이는 사이, 이예정은 3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전인지는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앞선 홀의 보기를 만회했다. 이후 파세이브 행진을 펼치며 타수 지키기에 나섰다.

전인지가 2014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3라운드에서 세컨샷을 위해 핀의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전인지가 2014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3라운드에서 세컨샷을 위해 핀의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마지막까지 전인지의 샷은 흔들리지 않았다. 또한 좋은 퍼트 감각을 유지하며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

후반 홀에서 이민영이 추격에 나섰지만 전인지는 빈틈이 없었다.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킨 전인지는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종라운드에서만 4타를 줄인 이예정은 이민영과 동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친 김혜윤(25, 비씨카드)은 단독 4위에 올랐고 김민선(19, CJ오쇼핑)은 7언더파 209타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올 시즌 첫 다승자인 백규정(19, CJ오쇼핑)은 공동 21위(3언더파 213타)에 그치며 대회를 마감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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