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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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감독 "수아레스 결장, 본인의 요구였다"

기사입력 2014.06.15 08:12 / 기사수정 2014.06.15 08:35

박지윤 기자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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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결국 우루과이가 '수아레스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오스카 타바레즈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포스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게 1-3 역전패했다.

지난달 21일 대표팀 훈련 중 무릎 부상을 입은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는 이날 벤치를 지켰다. 경기 후반 수아레스가 잠시 몸을 풀기도 했으나 결국 경기에 나서진 않았다. 그는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그저 지켜만 봐야했다.

하지만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서 코스타리카에게 일격을 당하며 상황은 변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타바레스 감독에게 수아레스는 무엇보다 간절한 카드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타바레즈 감독은 경기 후 기자들의 질문에 "수아레스 본인이 결장을 요구했다"며 "경기에 나오는 것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잉글랜드전까지 아직 4일이 남아있는 만큼, 수아레스의 출장 가능성은 남아있다. 타바레즈 감독은 "수아레스의 컨디션이 점차 나아지면 잉글랜드전에 반드시 투입하겠다"고 수아레스의 선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 대해서는 "이런 결과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며 패배의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아직 월드컵은 끝나지 않았다. 잉글랜드를 상대로 우리가 잃은 것들을 되찾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우루과이는 '이탈리아-잉글랜드-코스타리카'와 함께 브라질 월드컵 D조에 속해있다. 코스타리카를 제외한 3개국 모두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강팀이다.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패한 우루과이는 이제 20일 잉글랜드, 25일 이탈리아를 상대로 16강행을 결정지어야 한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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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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