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이 14일 대구 삼성전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두산 노경은이 선발투수가 아닌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노경은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2-3으로 뒤진 2회말 구원 등판해 3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총 57개 공을 던지며 안타 5개 볼넷 1개를 허용했고 탈삼진 2개를 뽑아냈다.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두산 마운드의 주축 역할을 하던 노경은은 지난달 1일 넥센전(8이닝 2실점) 이후 5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두산 송일수 감독은 노경은을 선발 대신 불펜으로 잠시 보직을 옮길 계획임을 밝혔다. 2군 대신 편한 상황에서 등판해 자신의 투구 페이스를 찾으라는 의미였다.
2회말 2사 2,3루 위기에서 등판한 노경은은 삼성 5번 이승엽을 상대로 133km 변화구를 던져 내야 땅볼을 이끌어내 추가 실점없이 2회를 마쳤다. 3회를 삼자 범퇴로 처리한 노경은은 4회 실점했다. 삼성 9번 김상수를 내야 안타로 출루시킨 뒤 이후 박해민과 상대하는 과정에서 김상수를 2루로 보냈다. 결국 노경은은 박해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김상수에게 홈을 내줬다. 이후 2사 1,3루에서 삼성 이승엽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스코어 2-5.
4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 2사 후 김상수와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박한이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노경은은 6회말부터 마운드를 김강률에게 넘겼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