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이 자국 대표팀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스페인 언론이 자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졸전에 혹평을 가했다.
스페인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1-5로 참패했다.
사비 알론소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뽑아낼 때만 해도 월드컵 2연패의 꿈은 무르익은 듯 보였다. 하지만 전 대회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한 네덜란드는 이를 갈았다.
네덜란드는 전반 44분 로빈 반 페르시의 헤딩골을 시작으로 로벤, 데 브라이가 스페인의 골문에 폭격을 가했다. 다섯 골을 허용한 스페인의 수비진은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 전의를 상실한 스페인 선수들은 네덜란드의 공격진에 농락 당했다.
경기 직후 스페인 언론 '아스'는 "챔피언의 최악의 악몽"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나락으로 떨어진 경기력을 지적했다. 이 매체는 다섯 골을 내준 수비진을 질타하면서 "깨진 장난감"이라고 묘사하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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