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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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환 끝내기 폭투' 두산, NC에 4-3 진땀승

기사입력 2014.06.12 22:12 / 기사수정 2014.06.12 22:4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승리까지 1아웃을 남겨두고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9회말 곧바로 점수를 뽑아내며 재역전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가 30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터진 박병환의 끝내기 폭투를 앞세워 4-3으로 재역전 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30승(26패) 고지를 밟으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NC는 원아웃도 못잡고 내려간 선발 테드 웨버의 공백을 8명의 투수들이 착실히 메우며 두산과 팽팽하게 맞섰으나, 아쉬운 석패를 떠안았다.

두산은 2-2로 맞선 3회말 2사 1,2루에서 터진 김현수의 적시타로 3-2를 만들며 8회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둔 상황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9회 승리를 지키기 위해 등판한 마무리 이용찬은 1사 후 대타 조영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대주자 이상호를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보냈다. 이용찬은 결국 2사 3루에서 NC 2번 이종욱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곧바로 점수를 뽑아내며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9회말 1사 후 민병헌이 볼넷을 골라 누상에 나갔다. 이어 민병헌은 상대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내달린 뒤 박명환의 폭투 때 홈까지 파고들어 승리를 완성했다. 

반면 NC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NC 선발 테드 웨버는 경기를 앞두고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1회말 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웨버는 경기를 앞두고 허리 통증을 호소해 두산 측과 심판진에 양해를 구한 뒤 1타자만 상대하고 조기 교체됐다. NC는 이태양~원종현~손정욱~고창성~손민한~박명환 등을 차례대로 올려 대등하게 맞섰으나, 박명환의 폭투로 아쉽게 패했다. 박명환의 끝내기 폭투는 시즌 1호, 통산 28째 기록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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