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하늘에서 내린 단비로 하루 휴식을 취한 두산 베어스가 다시 그라운드에 나서 NC 다이노스와 시즌 8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투수는 크리스 볼스테드다. 두산은 전날(11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던 이재우 대신 볼스테드를 앞세워 승리 수확에 나선다. 5월에 등판한 초반 3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볼스테드는 이후 3경기 초반 대량 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다행히 NC를 상대로는 지난달 17일 마산 NC전 7이닝 1실점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했었다.
그러나 볼스테드는 최근 2경기 모두 3이닝 만에 강판됐다. 이 때문인지 경기전 취재진을 만난 송일수 감독은 “3회까지 무실점”을 기대한다고 했다. 송 감독은 “완투까진 아니더라도 호투해줬으면 좋겠다. 특히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줬으면 좋겠다”면서 “볼스테드는 초반에만 잘 견디면 성적이 좋다. 3회까지 잘 단지면 그 이상도 던질 수 있다. 구위가 나쁘지 않은데, 안타를 맞으면서 흔들린다. 안 좋았던 부분을 수정했으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이재우를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에 등판시킨다. 때문에 잠시 보직을 바꾼 노경은의 빈자리에 대체 선발을 세울 필요가 없어졌다. 송 감독은 “이번주는 4명이 선발 등판하며 삼성과의 마지막 경기에 유희관이 나선다”면서 “다음주에 등판하게 될 5선발 후보는 더 고민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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