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과 이범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투·타 완벽 조화를 앞세워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11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전적 25승 32패로 6위 SK를 2경기차로 쫓았고, 한화는 시즌 33번째 패(19승 1무)를 떠안으며 8위에 머물렀다.
KIA는 0-1로 뒤진 2회말 찬스를 얻었다. 선두타자 나지완이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가 한화 선발 앤드류 앨버스의 125km짜리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 자신의 7호 홈런이자 리드를 KIA쪽으로 가져오는 홈런이었다.
이후 KIA는 5회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했다. 3회 신종길의 적시타와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고, 4회 차일목의 희생플라이, 5회 신종길의 1타점 2루타로 6-1까지 도망갔다.
한화가 1점을 만회했지만, 7회 KIA 김주찬-이대형이 마일영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신종길이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3루타를 기록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장타였다. 이후 나지완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한 KIA는 9-2, 7점차 앞선채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KIA 선발 임준섭은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3패) 사냥에 성공했다. 한화 선발 앨버스는 6이닝을 소화했지만 6실점하며 최근 5연패에 빠졌다.
임준섭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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