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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신인' 백규정, S-OIL 챔피언스서 시즌 3승 도전

기사입력 2014.06.11 01:45 / 기사수정 2014.06.11 03:33

조영준 기자
백규정이 2014 롯데 칸타타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칩인 버디를 시도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백규정이 2014 롯데 칸타타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칩인 버디를 시도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0번째 대회인 '제8회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이 13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25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주에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올 시즌 첫 다승자가 탄생했다. '대형 신인' 백규정(19, CJ오쇼핑)은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과 54홀 최소 스트로크 우승 타이 그리고 8년 만에 루키 다승자 탄생 등 많은 기록을 남겼다.

물오른 퍼트 감각을 보여준 백규정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번 대회를 앞둔 백규정은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샷감은 이번 시즌 계속 좋기 때문에 퍼트만 지난 주만큼 잘 따라줬으면 좋겠다. 첫 우승 후 바로 다음 대회에서 컷 탈락을 해서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 이번 대회에는 좀 더 집중해서 좋은 성적 내겠다"고 말한 뒤 "지난 대회에서 최소 스트로크 우승 기록을 경신하지 못해 무척 아쉽다. 언젠가는 그 기록을 꼭 깨고 싶다"고 덧붙였다.

'디펜딩 챔피언' 변현민(24, 요진건설)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들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2연패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변현민은 "이 코스는 거리가 많이 나는 선수들보다는 페어웨이를 정확하게 지키는 선수들에게 유리하다. 지난해 우승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 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변현민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계기로 상승세를 탔다. 현재 샷감이 좋기 때문에 퍼트에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올해도 이 대회가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윤슬아(28, 파인테크닉스) 이민영(22) 김하늘(26, 비씨카드) 김효주(19, 롯데) 양수진(23, 파리게이츠)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컵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KLPGA투어는 대회가 끝날 때마다 상금 순위 1위의 주인공이 바뀌고 있다. 또한 신인상 포인트 또한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제8회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은 이 대회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역대 우승자들의 릴레이 성화 점화식을 통해 막을 올린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부터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해 지난해부터 올림픽 시상대를 도입하여 우승자 뿐만 아니라 2, 3위에게도 메달(금, 은 ,동)을 수여하고 있다.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공식 포스터 ⓒ KLPGA 제공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공식 포스터 ⓒ KLPGA 제공


또한 브라질 월드컵 개막과 함께 시작하는 대회답게 대회 테마인 'Carnival of Samba'에 맞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회 주최사인 S-OIL은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의 개최뿐만 아니라 선수 후원을 통해 골프산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지난해부터는 메인 후원사가 없는 신인 선수들과 서브 후원 계약을 맺는 등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S-OIL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를 통해 단독 생중계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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