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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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과 팬이 직접 뽑는, 올스타전 ‘베스트 11’ 투표 실시

기사입력 2014.06.09 12:10

임지연 기자
2013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린 포항구장 ⓒ 엑스포츠뉴스DB
2013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린 포항구장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별들의 잔치. 2014 한국프로야고 올스타전 팬 투표가 10일부터 인터넷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된다.

다음달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한 ‘베스트 11’ 팬투뵤가 실시된다. 올해부터는 팬 투표와 함께 역대 올스타전 최초로 선수단이 직접 투표에 참여한다. 6월 중에 경기가 열리는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일정 미정)인 선수단 투표는 투표 당일 엔트리에 등록된 감독, 코치 포함 전 선수가 참여하게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특정 팀에 득표수가 편중되는 현상을 방지하고 성적과 인기를 모두 고려한 최고의 선수들이 보다 공정하게 선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스타전 개최 33년 만에 처음으로 선수단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팬 투표는 1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5일간 실시하며 매주 월요일 중간집계 현황을 발표하고,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최종 집계 결과는 7월 7일에 발표한다. 올스타전이 팬을 위한 축제인 만큼 투표수는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 비율로 환산하여 집계하게 된다.

각 구단의 추천으로 구성된 총 99명의 후보 선수가 모두 확정되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지휘하게 될 Eastern League는 삼성을 비롯해 두산, 롯데, SK가 경쟁하고, LG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Western League는 LG와 넥센, NC, KIA, 한화 등 5개 팀이 각축을 벌인다.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베스트 11’과 함께 각 리그별로 감독추천선수 12명을 추가로 선발해 총 46명의 올스타가 출전하게 된다.

Western League에서 LG 지명타자 후보로 나선 이병규(9)는 개인 통산 12번째 베스트 선정에 도전한다. 지난 해 처음 신설된 구원투수 부문 후보로 나서 역대 최다 득표(1,174,593표)를 얻은 LG 마무리 봉중근은 2년 연속 최고 인기선수에 도전한다. Eastern League에서는 포수 부문 후보로 나선 롯데 강민호가 8년 연속 베스트 선발을 노리고, 두산 홍성흔은 통산 10번째, 삼성 이승엽은 통산 9번째 베스트 선발에 도전한다. 각 부문마다 개인 타이틀 상위권 선수들이 거의 모두 후보로 나서 치열한 득표 경쟁이 예상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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