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스뉴스=조재용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이대형의 결승타로 LG 트윈스를 꺾고 이틀 연속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가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두산 베어스를 눌렀다.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 쉐인 유먼을 상대로 초반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가 홈런 3방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KIA가 이틀 연속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 이대형과 나지완의 적시타로 LG를 제압했다. 김주찬과 강한울은 3안타 경기를 펼쳤고 이대형과 안치홍도 2안타씩을 때려내며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운드에서는 7회 구원등판한 김태영이 승리투수가 됐고 9회 등판한 자이로 아센시오는 전날의 부진을 떨치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LG는 에버렛 티포트가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승패와는 인연이 없었고 마무리로 등판한 봉중근이 패전을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홀로 3안타로 분전했으나 KIA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6안타를 때려내며 패하고 말았다.
*MVP 이대형(결승타)
친정팀에 비수 꽂은 한 방
넥센이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는 막강 화력으로 두산을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특히 중심타선 유한준, 박병호, 강정호는 7홈런 10타점을 합작하며 두산 마운드를 무력화했다. 안태영과 김민성도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금민철에 이어 3회부터 등판한 김영민이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도 장단 15안타 10볼넷 10득점으로 넥센 못지않은 타선의 힘을 보여줬다. 하지만 크리스 볼스테드가 2⅓이닝 7실점으로 부진하는 등 등판한 모든 투수들이 실점하며 패하고 말았다.
*MVP 강정호(3홈런 5타점)
데뷔 첫 한 경기 3홈런, 홈런왕 경쟁 재점화
SK가 다승공동선두 유먼 공략에 성공하며 3연승으로 5위에 올라섰다. 이재원이 4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임훈이 3안타 1타점, 김성현이 2안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채병용이 퀄리티스타트로 최근 선발 3연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유먼이 다승단독선두에 도전했으나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부진하며 패하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MVP 이재원(4안타 2타점)
6월 타율 6학2푼5리, 상승세 어디까지?
한화가 홈런 3방을 앞세워 삼성을 이겼다. 한화는 1-2로 뒤진 4회 최진행의 솔로홈런과 5회와 7회 김태균의 연타석포로 승기를 가져왔다. 김태균은 이날 홈런 2개를 포함해 3타점으로 활약했다. 최진행은 4안타 2타점, 펠릭스 피에는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유창식이 1회 최형우의 타구에 맞아 교체되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이어 등판한 안영명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은 제이디 마틴이 부진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삼성은 전날 KIA와 연장 혈투 끝에 패한 데 이어 또다시 역전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MVP 김태균(연타석포)
터졌다 장타, 한화 반등의 신호탄?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