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출구조사 결과에 "개표방송 지켜보겠다"

▲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후보, 출구조사 결과에 "개표방송 주시할 것"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에게 뒤지고 있다는 출구조사 결과에 "개표방송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KBS, MBC, SBS 방송 3사는 6.4 지방선거가 마무리된 4일 오후 6시 공동출구조사협의체인 KEP(Korea Election Pool)을 통해 출구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4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 개표 상황실에서 10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지상파3사에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주시했다.

발표된 출구조사에 따르면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가 54.5%,  정몽준 후보가 44.7%로 약 10%포인트 가량 차이 난다.

박 후보에게 10%포인트 가량 뒤진다는 결과 발표에 정 후보는 덤덤한 표정을 지었지만 입을 꾹 다문 채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후보는 개표방송을 주시하며 "조명 때문에 많이 덥다"라고 손수건을 꺼내 땀을 닦는 등 초조한 모습을 보이기도. 이후 정 후보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지지자들에게 "고맙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지지자들은 정 후보 이름을 연호하며 격려했다.

또한 정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금방 말을 잇지 못하며 "뭐 그렇죠"라고 답하며 "하여간 전 개표방송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현재 캠프 개표 상황실이 아닌 캠프 후보 개인 사무실에서 향후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한편 이번 방송 3사 출구조사는 전국 654개 투표소, 16만1000여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4~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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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