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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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강조' 한국영 "박종우와 경쟁 의식 없다"

기사입력 2014.06.04 07:58

조용운 기자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30일 오전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 전 한국영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30일 오전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 전 한국영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한국영이 박종우와 주전 경쟁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고 있지 않았다.

한국영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 잔디구장에서 예정된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2014 브라질월드컵을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지나면서 한국영은 언제나 조연이었다. 포지션 자체도 부각되기 힘든 위치기도 하지만 언제나 자신보다 빛나는 경쟁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2014년의 한국영은 그 어떤 수비형 미드필더보다 밝은 빛을 내고 있다. 한국영은 그토록 찾던 기성용의 파트너로 인정받으며 항상 앞서 중원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같은 포지션인 박종우와 경쟁에서 앞선 상황이지만 자세를 낮췄다. 한국영은 "박종우와는 룸메이트인데 경쟁보다는 한마음으로 하려고 한다. 박종우와 경쟁을 의식하고 싶지 않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영의 자세는 플레이에서도 잘 나타난다. 그는 "(기)성용이형은 공격이고 나는 수비다. 공격적인 면을 의식하고 있지만 내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면서 "누구처럼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내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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