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훈련에서 선수들이 수비 조직력을 향상시키려 애를 쓰고 있다. 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홍명보호가 전지훈련지로 택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지역지가 한국 축구에 대해 역동적인 면을 부각했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참가할 32개국을 분석하는 기사에서 홍명보호를 다뤘다. 홍명보호의 탄생 배경부터 장점과 단점, 키플레이어까지 다각적으로 접근했다.
대표팀이 지난 1일부터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 잔디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해선지 이 매체는 홍명보호의 움직임을 자세하게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한국을 측면 미드필더와 풀백들이 자유롭게 오버래핑에 가담하는 역동적인 팀으로 설명했다. 월드컵 출전국 중 평균연령이 어린 축에 속하는 홍명보호지만 측면을 활용한 매력적인 축구를 펼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핵심 선수로는 기성용과 김보경, 손흥민을 꼽았다. 기성용과 김보경 두 선수를 '탑 퀄리티' 미드필더로 분류한 이 매체는 "기성용이 중원에서 부드럽게 운영을 한다. 더불어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이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코너킥과 프리킥으로 득점 장면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김보경도 카디프 시티에서 뛰며 예리한 패스가 일품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득점의 짐을 수행할 선수로 정의하며 골 결정력을 높이 평가했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넣은 골을 강조한 이 매체는 손흥민이 홍명보호에서도 8경기 4골로 팀내 최다득점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H조를 예상하며 "벨기에가 안정적으로 조 수위를 차지할 것이다.한국은 러시아전 결과가 운명을 결정할 것이다"고 판단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