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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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적시타+도루 대기록 '이대형 맹활약'

기사입력 2014.06.01 20:17

나유리 기자
이대형(왼쪽) ⓒ 엑스포츠뉴스DB
이대형(왼쪽)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반짝이 아니다.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이대형이 'FA 모범생'다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대형은 1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 1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이날 이대형은 공격에서 가장 중요한 두가지, 방망이와 발을 모두 앞세워 존재감을 과시했다. 팀이 1-1 동점인 2회말 공격때 1사 주자 2루 상황에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형은 웨버의 3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승부의 추를 KIA 쪽으로 기울게 하는 중요한 역전 적시타였다.

4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더욱 뜻깊은 기록을 남겼다. 선두타자로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이대형은 김주찬의 타석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올 시즌 자신의 10호 도루이자 역대 7번째 '10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리는 걸음이었다.

3점차의 안심할 수 없는 리드를 쥔 KIA가 6회에 추가점을 낸 것도 이대형이 시발점이 됐다. 무사에 좌완 문수호와 상대한 이대형은 좌측 라인선상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고, 결국 득점을 올렸다. 4-1에서 5-1로 도망가는 점수다. 더욱이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할때 타율 2할(우투수 상대 0.375)로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을 통해 고향팀 KIA에 입단한 이대형은 시즌 초반부터 팀의 리드오프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3~4경기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이날 다시 타율을 2할9푼8리까지 끌어올리며 지치지 않는 활약을 예고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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