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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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MIN전 8이닝 9K 1실점…시즌 8승 성공

기사입력 2014.06.01 10:20

나유리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멀티비츠
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의 기세가 무섭다. 미-일 통산 연승 행진은 멈췄지만, 다시 놀라운 속도로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다나카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사사구 1실점(비자책)을 기록해 승리 투수가 됐다. 

첫 이닝인 1회 수비 실책이 겹치며 다나카가 흔들렸다. 3루수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의 실책으로 선두타자 브라이언 도져가 1루를 밟았다. 이후 폭투로 도져를 3루까지 내보냈고, 윌링햄의 적시타가 터져 선취점을 내줬다.

2회 선두타자 플루프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파멜리-핀투-힉스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친 다나카는 3회 무사에 또 도져가 우익수 실책으로 출루해 위기를 맞았다. 이어 에스코바가 내야안타를 때려내 주자는 2명으로 늘어났고, 폭투가 나와 2명 모두 득점권에 내보냈다. 

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마우어를 삼진으로 잡아낸 다나카는 윌링엄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르시아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1-1 동점 상황에서 4회 다나카는 2사 후 핀투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 없이 매듭지었고 5회 삼자범퇴, 6회도 아르시아의 병살타를 포함해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다나카의 호투는 계속됐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다나카는 선두타자 파멜리를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한 후 핀투와 힉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8회는 도져를 헛스윙 삼진, 에스코바를 우익수 플라이, 마우어를 1루 땅볼로 다시 삼자 범퇴를 기록해 이날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총 투구수는 106개.

다나카는 동점 상황에서 물러났지만 양키스가 8회말 맥켄의 1타점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자신의 8번째 승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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