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버스커버스커의 소속사인 청춘뮤직이 30일 불거진 해체설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 2011년 방송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서 준우승을 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벚꽃엔딩', '처음엔 사랑이란게' 등을 히트시켰다. 사진은 지난 2012년 엠넷 '20's Choice' 시상식에서의 버스커버스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청춘뮤직 측이 해체설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청춘뮤직 측 관계자는 30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해서 "장범준이 CJ E&M과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버스커버스커 해체에 관한 이야기는 기사로 처음 접했다"라며 "그 부분에 대해 장범준과 나머지 멤버들 간에 이야기가 없었던 걸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장범준이 CJ E&M 측과 새 밴드를 구성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 버스커버스커의 해체를 말하기에 이르다"라며 "내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청춘뮤직은 그동안 버스커버스커의 매니지먼트와 음반 활동을 지원해왔지만 장범준과는 별다른 계약이 없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장범준의 결혼소식을 전하며 버스커버스커의 활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버스커버스커 멤버들의 마음속에는 밴드 이전에 원래 하고자 했던 일들이 있었고 버스커버스커 활동이 커지면서 이 일들은 자연스레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며 "멤버들이 논의한 결과 이번 시점을 계기로 각자 목표한 바를 서로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멤버들의 개인활동에 관한 입장을 전했다.
또한 "청춘뮤직은 김형태, 브래드의 매니지먼트를 앞으로도 지원할 것이며 장범준은 본인 의사를 존중해 매니지먼트는 지원하지 않되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음악적 교류는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 2011년 '슈퍼스타K3' 준우승 이후 약 3년간 정규앨범 2장과 1집 마무리 앨범, 슈퍼스타K 음원 등을 발매, 공연과 버스킹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보컬 장범준과 배우 송지수의 결혼 이후 별다른 팀 활동 없이 명맥을 이어왔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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