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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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튀니지] '멋쩍은 출정식' 홍명보호, 튀니지에 0-1 패배

기사입력 2014.05.28 21:53

조용운 기자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표팀 출정식 경기 대한민국과 튀니지와의 경기, 정성룡이 튀니지 주하이에르 다우아디의 슈팅을 막기위해 다이빙을 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표팀 출정식 경기 대한민국과 튀니지와의 경기, 정성룡이 튀니지 주하이에르 다우아디의 슈팅을 막기위해 다이빙을 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홍명보호가 월드컵 출정식에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정식 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달 초 최종명단 23인을 빠르게 결정하며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 홍명보호는 장기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발을 맞추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본선 상대국들에게 전력을 최소한으로 노출하겠다던 말과 달리 튀니지전에 베스트 멤버를 가동했다. 최전방 박주영을 중심으로 2선에는 손흥민과 구자철, 이청용이 나서고 기성용과 한국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뒤를 책임진다. 수비에는 홍정호와 김영권, 윤석영, 이용이 서고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초반부터 볼을 점유하는 플레이는 좋았다. 대표팀은 지공을 주 색깔로 측면을 돌파하며 기회를 엿봤다. 박주영이 측면으로 자주 빠지고 구자철이 투톱처럼 최전방까지 올라가는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표팀 출정식 경기 대한민국과 튀니지와의 경기, 구자철이 슈팅을 시도한 후 골대를 바라보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표팀 출정식 경기 대한민국과 튀니지와의 경기, 구자철이 슈팅을 시도한 후 골대를 바라보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그러나 상대 위험지역에 볼을 연결하는 횟수는 적었다. 수비진에서 길게 연결하는 롱패스와 기성용의 위협적인 세트피스가 전부였다.

그러는 사이 튀니지가 조금씩 공격에 열을 올렸고 반대로 높이 올라왔던 한국 수비진은 이를 대처하지 못해 당황했다. 특히 중앙 수비수 홍정호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흔들리던 대표팀은 전반 종료 직전 한국영과 기성용, 홍정호가 주하이에르 다우아디를 막지 못하면서 결승골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 공격에 고삐를 조이던 대표팀은 홍정호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어수선한 경기를 펼쳤고 이근호와 김신욱, 김보경, 지동원 등 공격자원을 모두 가동했지만 동점골을 뽑지 못하면서 멋쩍은 출정식을 마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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